내가 대학입시를 했던 방법(Feat.의대생)

1. 의대생이 알려주는 면접 - 인사와 태도

초식동물 2021. 12. 2. 14:24

[요약] 면접에 들어갈 때 가장 중요한 첫인상을 위해 인사하는 법을 배워보자. 문을 열자마자 바로 인사하는 것이 유리하다. 태도는 무조건 눈 땡그랗게 뜨고 미소짓기.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자. 

 

나는 의대에 입학하여 본과를 지내다가, 휴학한 의대생이다. 내가 의대를 준비했던 당시와는 지금 입시 전략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자소서와 면접 등은 동일하므로 그 꿀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과외생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기본적인 것들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꽤 많았다. 내가 과외를 하면서 가르쳐주는 것들을 이 블로그에 풀고자 하는데, 가르쳐줘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꼭 실천과 연습을 거듭하기를 바란다.

 

 

<인사와 태도>

 

 면접은 첫인상에서 결정된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실제로 내가 면접을 진행할 때도 처음 몇 분을 가지고 그 학생을 거의 평가하곤 한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동안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상에서 오는 편견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

 

 

1. 인사

 

 첫 인상을 좋게 남기려면 우선 인사를 크게 잘 해야한다. 반드시 열정 넘칠 필요는 없지만, 되도록 긍정적이고 예의바른 태도를 고수하는 것이 좋다. 

 

 

대입 면접에서는 처음 문을 딱 열고 들어오자마자 시험이 시작된다. 여기서 인사를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1) 첫번째

첫 번째문을 딱 닫자마자 90도로 인사를 하고 들어와서 의자에 앉는 것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의자까지 걸어가는 동안의 어색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2) 두번째

두 번째 방법은 문을 닫고 걸어와서 의자 바로 옆에 서서 인사를 하고 의자에 앉는 것이다. 이 방법은 매우 단정하고 정갈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보통 면접 준비를 하면 학교나 학원에서는 이 두 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지만 나는 첫 번째 방법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실전에 막상 들어가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면접관이 먼저 말을 걸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번째 방법처럼 의자 옆에서 인사를 하려고 생각했다가 어정쩡하게 "네..넵!" 이렇게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 말을 안 건다면 의자까지 걸어올 시간이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문 앞에서 인사하고 들어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 면접장에 따라서 문과 의자의 거리가 매우 먼 경우도 있으니 여러모로 변수에 대처하기에는 첫번째 방법이 좋다.

 

 

 

 

2. 미소

 

인사와 동시에 제일 중요한 것은 얼굴의 미소이다.

 

마스크로 가리고 있어도 웃는 얼굴은 티가 난다. 어떻게 보면 면접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얼굴의 미소라고 할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최대한 웃어보자. 웃는 얼굴은 많은 면접자들을 보느라 지친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힘을 전해준다. 긍정적인 힘에 이끌려 지원자를 더 좋게 보는 것은 당연하다.

 

 긴장을 숨길 필요는 없는데, 비즈니스 면접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학생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오히려 약간의 긴장과 함께 최대한 눈을 크게 뜨고 열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면 귀엽게 보시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요즘 면접장의 분위기는 대체로 밝다.

 

몇몇 깐깐한 대학교 (우리 학교... SKY 들은 조금 깐깐한 면이 있다) 를 제외하고는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깐깐한 우리 대학교 같은 경우에도 겁을 주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말자.

 

 

심지어 나는 서울대 면접을 볼 당시 너무 긴장해서 면접관들이 친절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너무 긴장한 것 같은데 심호흡 한번만 하고 대답해요' 이렇게 이야기했었다.

 

 

긴장하는 것은 학생들에게는 당연하기 때문에 교수님들은 최대한 배려해주시려고 하신다. 그러니 너무 쫄지 않고 그냥 최대한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자.

 

 

 

 

3. 땡그란 눈

 

 

미소와 함께 또 눈을 크게 뜨는 것 또한 중요하다. 눈은 정말 크게 뜰수록 좋다. 그렇다고 이마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크게 뜨라는 말은 아니지만 눈이 초롱초롱할 수록 좋다. 위 사진처럼 최대한 크게! 초롱초롱하게!

 

 

사실 면접장에서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계속 미소를 짓고 있기 힘드므로 눈을 크게 뜸으로써 앞의 그 긍정적인 이미지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외국은 사람을 파악할 때 입을 보지만, 우리나라 문화는 사람을 파악할 때 눈을 본다. 그러니 눈을 초롱초롱하게 만들자. 눈을 크게 뜨는 것 만으로 적극적인 학생으로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4. 꿀팁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하기에는 아마 연습 해보지 않은 사람은 힘들 것이다.

 

여기서 꿀팁이 있는데, 바로 자기가 아는 만화 캐릭터 중 최대한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를 생각하며 그 캐릭터에 빙의한 것처럼 행동해보는 것이다.

 

 

한마디로 텐션을 그만큼 끌어올려서 완전 다른 인격을 지닌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대외적인 비즈니스 텐션을 한번 만들어보기에는 캐릭터 빙의만한 것이 없다.

 

 

자신의 장점은 차분하고 똑부러지는 분위기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그런 경우도 문제없다.

 

아무리 밝게 끌어올려도 평소 차분한 분위기의 학생은 그 분위기를 그대로 풍긴다. 하지만 거기에 적극성이 조금 더 더해지는 것인데 나쁠 것은 없지 않는가?

 

 

 

오늘은 면접의 가장 중요한 인사와 태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제 면접의 내용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면접 대답을 준비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대답을 미리 준비해가야하는 지에 대한 내용이니 대입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꼭 보면 좋겠다.

 

 

또 며칠 뒤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제 거울 보고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웃는 연습을 5번 하고 온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대입 준비하는 학생들 파이팅!!

 

 

 

---> 다음 포스팅

2021.12.03 - [내가 대학입시를 했던 방법(Feat.서울대의대생)] - 2. 의대생이 알려주는 면접 - 면접 기본 준비 질문